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내달 29일~7월 3일미·영·중·일 등 주요 시장별 관계자 방한, 비즈니스 미팅 등 프로그램 참여
  • ▲ '2026 K-뮤지컬국제마켓' 쇼케이스 참가작 '매드해터' 공연 사진.ⓒ주식회사 홍컴퍼니ⓒ홍컴퍼니
    ▲ '2026 K-뮤지컬국제마켓' 쇼케이스 참가작 '매드해터' 공연 사진.ⓒ주식회사 홍컴퍼니ⓒ홍컴퍼니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2026 K-뮤지컬국제마켓(K-Musical Market)'이 오는 6월 29일~7월 3일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6회째를 맞이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다. 올해는 약 1000석 규모의 대극장인 코엑스아티움으로 개최지를 변경해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역대 최대 규모의 관계자와 관객을 수용하며 아시아 대표 뮤지컬 마켓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마켓에는 미국·영국·중국·일본·대만 등 전 세계 뮤지컬 산업의 핵심 권역에서 프로듀서와 제작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뮤지컬 '해밀턴'을 탄생시킨 미국의 비영리 예술 단체 퍼블릭 시어터, 브로드웨이 신작 개발을 주도하는 P3 프로덕션, 영국 최대 프로듀서 육성 기관인 스테이지 원 등 영미권 주요 기관·제작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는다.

    일본의 대형 제작사인 극단 사계, 토호 주식회사, 호리프로를 비롯해 중국의 주요 제작·배급 극장인 티엔차오 예술센터와 광저우 대극원 등의 임원진이 총출동한다. K-뮤지컬의 영미권 및 아시아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 ▲ '2026 K-뮤지컬국제마켓' 쇼케이스 참가작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공연 사진.ⓒ주식회사 이모셔널씨어터
    ▲ '2026 K-뮤지컬국제마켓' 쇼케이스 참가작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공연 사진.ⓒ주식회사 이모셔널씨어터
    마켓은 피칭, 쇼케이스, 학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미완성작 10편과 완성작 10편을 소개하는 '피칭 프로그램'은 작품당 15분간 발표·시연한다. 국내 초연 창작 뮤지컬 8편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에서는 최대 40분간의 낭독 공연과 주요 장면 시연이 이어진다. 마켓 종료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 11편에는 'K-뮤지컬 로드쇼 in 홍콩/런던' 및 일본 '글로벌 송라이터 쇼케이스' 참가를 후속 지원한다.

    완성작품 피칭 프로그램 10편에는 △그레이하우스 △모리스 △어린왕자 △후크 △조선의 복서 △정글북 △캐빈 △푸른 사자 와니니 △초록 △하트셉수트가 선정됐다. 쇼케이스 프로그램 8편에는 △매드해터(MAD HATTER)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타조소년들 △비하인드 더 문(Behind the Moon) △하이팝 △제임스 바이런 딘 △아! 경숙씨!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매드해터'의 제작사 홍컴퍼니의 홍승희 대표는 "이번 쇼케이스는 제한된 40분이라는 시간 내에 작품의 본질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대본과 음악의 결이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주요 장면을 밀도 있게 축약·재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1851년 런던을 배경으로 삼은 만큼, 관객들이 스토리에 쉽게 몰입하고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담아냈다"며 "쇼케이스 특성상 본 공연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작품의 핵심 주제와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올해 마켓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교류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확장이다. 기존 국내 작품 중심이던 '글로벌 피칭' 세션은 영국·일본·중국·대만 등 4개국으로 확대됐다. 일본과 중국의 작품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신설해 단순한 수출을 넘어선 쌍방향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 ▲ 2025 초청인사 미국 콩코드 씨어트리컬 최고 책임자 션 패트릭 플라하반의 개막 콘퍼런스.ⓒ예술경영지원센터
    ▲ 2025 초청인사 미국 콩코드 씨어트리컬 최고 책임자 션 패트릭 플라하반의 개막 콘퍼런스.ⓒ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뮤지컬협회와 한국뮤지컬학회와 공동 기획한 정보제공 프로그램은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1일차 '생태계의 재편과 신작 개발의 전략적 가치' 주제의 개막 콘퍼런스 △2일차 원천 IP의 공연화와 확장 전략'을 다루는 심층 케이스 스터디 △3일차 K-뮤지컬 현주소 진단 △4일차 학술 포럼 및 '원 아시아 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공동제작·유통 허브 구축 논의) 등을 진행한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해를 거듭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올해는 그 외연을 더욱 확장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뮤지컬학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컨퍼런스, 학술대회 등 콘텐츠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업계 전반의 참여와 상생을 이끌어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1:1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전개된다. 사전 및 현장 매칭을 통해 총 350회 안팎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공동 제작, 판권 계약,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계약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K-뮤지컬국제마켓'은 누구나 사전등록과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전일권과 1일권을 6월 26일까지 예매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