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례 출장 모두 배우자 동행 … 공무상 역할 논란해외출장 82억여원 지출 … 1회 평균 5억9200만원주진우 "우원식 배우자 동행도 수사 대상"노태악도 배우자 출장비 4743만원 국고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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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재임 중 14차례 해외출장에 한 번도 빠짐없이 배우자를 동행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세로 '부부 해외여행'을 다닌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해외출장 14회에 82억8700만원을 썼다. 1회당 평균 5억9200만원꼴"이라며 "놀랍게도 14회 해외출장 모두 배우자를 동반했다. 배우자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단 말인가"라고 밝혔다.이날 주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우 전 의장은 2024년 10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방문부터 2026년 5월 네덜란드·케냐 방문까지 14차례 출장에 총 82억8694만5000원을 썼다. 브라질·파나마 출장에는 11억6961만9000원,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출장에는 9억7305만6000원이 들었다. 모든 출장의 배우자 동반 여부에는 '○'가 표시됐다.국회의장 배우자의 해외출장 동행과 관련해서는 공무상 필요성과 예산 부담 범위가 핵심 쟁점이다. 배우자가 공식 의전이나 외교 일정에 참여했다면 출장별 역할과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주 의원은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예산을 감독한다. 국회의장이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나"라며 "우 전 의장의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도 수사 대상이다. 신속한 압수수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의원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경우도 언급했다. 그는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은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으로 합동수사본부 압수수색을 받았다. 국고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어쩔 수 없이 배우자의 해외출장 비용을 국고에 반납했지만, 범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악습이자 범죄"라고 덧붙였다"앞서 노 전 위원장은 2022년 12월 호주·뉴질랜드, 2024년 11월 독일·에스토니아, 지난해 11월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 해외출장에 배우자를 동행했다.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날 배우자 동반 출장과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업무상 횡령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선관위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또한 노 전 위원장은 같은 날 배우자 출장비 총 4743만8900원을 선관위에 반납했다.연도별로는 2022년 1416만4464원, 2024년 1763만6861원, 2025년 1563만7575원이다. 합수본은 비용 반납과 별도로 당시 출장 경위와 예산 집행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노 전 위원장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달 5일 사의를 밝혔으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같은 달 8일 이를 수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