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31명 지원…2027년 2월 롯데콘서트홀·부천아트센터서 본 경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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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콘서트홀 오르간콘솔 사진.ⓒ롯데문화재단
국내 유일의 국제 오르간 경연인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본선 무대에 오를 10인의 차세대 오르가니스트를 발표했다.롯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가 예선 심사를 마치고 본선 진출자 10명과 예비후보 2명을 최종 확정했다. 본 경연은 2027년 2월 국내 최고 수준의 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한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2019년 창설 이후 국제적 위상을 다져온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체코,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 총 9개국에서 31명(1997년 2월 1일 이후 출생자)이 지원했다. 예선 접수는 지난 1월 30일~5월 31일 진행됐으며, 제출된 연주 영상을 바탕으로 비디오 심사가 이뤄졌다본선 진출자 10명 중 6명은 한국인으로 강민선·민채원·원수빈·유수현·임송연·조예슬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그랜트 스미스(미국), 안나 스피리나·안드레이 셰이코(러시아), 알렉시스 그리자르(프랑스) 등 해외 유망주들이 경연에서 만난다.내년 2월 개최될 본선과 결선은 경연장의 악기 특성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운영된다. 본선 1·2차 경연은 롯데콘서트홀의 리거(Rieger) 오르간과 부천아트센터의 카사방(Casavant) 오르간에서 각각 나눠 치러진다. -
- ▲ '제3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오스트리아 리거사에서 제작한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4단 건반, 68개 스탑, 5000여 개의 파이프를 장착했으며, 여러 개의 건반과 스탑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소리를 낸다. 부천아트센터에는 4576개 파이프와 63개 스탑, 4단 건반, 2대의 연주 콘솔로 이뤄진 캐나다의 카사방 프레르사의 오르간이 설치돼 있다.결선에서는 콘서트 오르가니스트로서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리사이틀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구성된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결선 협연 무대는 마에스트로 지중배가 이끄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대회는 두 편의 위촉곡을 통해 참가자들의 현대음악 해석 능력을 시험한다. 본선에서는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 '잡동사니 #4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뒤에 쓰인 노래들'을 연주하며, 결선에서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오르간 협주곡을 선보인다.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100만 원과 함께 롯데콘서트홀 리사이틀 개최,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협연 기회가 주어진다. 2·3위에게는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벤 판 우스텐(네덜란드)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티에리 에스카이쉬(프랑스), 리에 히로에(일본), 네이슨 라우베(미국), 박소현(한국)이 심사를 맡는다.박소현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은 "예선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며 "내년 본선 무대에서는 한층 더 깊이 있고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