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0월 21~22일 공연…'세상의 이치' 이야기
  • 2021년 '감괘'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 2021년 '감괘'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극장에서 '폴링워터 : 감괘'를 공연한다

    세상의 이치를 춤으로 풀어낸 '폴링워터 : 감괘'는 '일무'에 이어 서울시무용단이 하반기 선보이는 대형 창작 무용극이다. 2020년 '더 토핑'을 통해 개발됐으며, 2021년 '감괘'라는 공연명으로 초연했다.

    당시 흔히 볼 수 없는 무대 위 대형 수조, 물방울이 날리는 역동적인 군무, 동양철학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다시 돌아온 '감괘'는 제목에서부터 역동성과 물의 모티브를 살리고자 '폴링워터 : 감괘'로 변화를 줬다.

    작품은 1막 8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조명, 무대, 음악, 영상 등은 한층 더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구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물'을 중심으로 새, 남자와 여자, 사람들의 이야기가 각각의 장들을 구성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 서울시무용단 '폴링워터 : 감괘'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무용단 '폴링워터 : 감괘'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바닥에 가로 18M, 세로 12M의 대형 수조에 2톤가량의 물이 매회 무대에 사용되며, 50여명의 무용수가 보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칼군무를 선보인다.

    예술감독·총괄안무는 정혜진이 서울시무용단 단장 맡았으며 아크람칸무용단 출신의 김성훈과 서울시무용단 전진희, 한수문 지도단원이 안무가로 나선다. 연출가 오경택, 작곡가 김철환,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마술사 조명디자이너 신호가 참여한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은 "관객분들이 공연을 통해 물의 흐름이 쉼 없이 지속되듯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잡고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결국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