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포스터.ⓒ컴인컴퍼니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포스터.ⓒ컴인컴퍼니
    심리추리스릴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오는 10월 4년 만에 돌아온다.

    '블랙메리포핀스'는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사연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소극장 대표 창작뮤지컬로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아왔다.

    작품은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담는다. 간결한 사각형의 무대 위에 과거와 현재·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 중독성 있는 음악이 극의 마지막까지 그 긴장감을 이어간다.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한국 콘텐츠 진흥원 스토리맞춤형 사업화 우수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작에 선정됐으며, 2013년 일본의 유력 제작사인 토호, 큐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018·2019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대극장 버전으로 개막된 초·재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6년 사연에서는 작품의 기존 틀은 유지하되 동일 사건과 기억을 '헤르만'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비틀었다. 올해는 '요나스'의 시점으로 화자가 바뀐다. 단순히 서술자가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대본, 작은 변주로 사건에 대해 다르게 느끼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색다르게 그린다.

    초연부터 직접 극본·연출·작곡까지 도맡은 서윤미 연출과 초·재연 크리에이티브팀이 그대로 참여한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0월 14일부터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