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재연 장면(한스 버전).ⓒ언플랜프로젝트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재연 장면(한스 버전).ⓒ언플랜프로젝트
    창작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한다.

    '블랙메리포핀스'(극작·작곡 서윤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6일~12월 1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2개 도시에서 재연을 올렸다.

    2012년 초연된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의 독일,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으로 인한 미스터리 한 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사건의 용의자인 보모 메리 슈미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중국 공연은 국내외를 통틀어 시즌 최초 한스와 헤르만 버전을 매회 공연 프리셋을 변경해 진행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중화권 내 높은 관심을 모았다.
  •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재연 장면(헤르만 버전).ⓒ언플랜프로젝트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재연 장면(헤르만 버전).ⓒ언플랜프로젝트
    11월 6~17일 열린 상하이 공연은 1000석 규모의 인민대무대에서 14회(한스 6회, 헤르만 8회), 베이징은 11월 22일~12월 1일 1180석 규모의 베이징희극원에서 10회(한스 4회, 헤르만 6회) 선보였다.

    한스와 헤르만 버전을 매회 다르게 동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중국 현지 관계자는 "뮤지컬로 놀라운 예술의 경지를 경험했다"는 호평을 보냈다.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현지 프로듀서인 한곤 포커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프로덕션은 조명, 음향, 영상, 무대 등 공연이 매회 끝날 때 마다 다른 버전을 준비해야만 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큰 도전이었다. 중국 프로덕션을 믿고 맡겨준 원작자 서윤미 연출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화권 흥행 돌풍은 2020년에도 대도시 투어가 확정돼 있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상하이 공연 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언플랜프로젝트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상하이 공연 종료 후 단체 기념사진.ⓒ언플랜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