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민주·조국혁신당 합당 반대 물결박수현 "지방선거 승리 위한 길 … 양해 바라"
  •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심하다며 곤혹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6월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가야 할 길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들마저 모른 상태에서 전격 '합당 제안'을 한 건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며 또 한 번 양해를 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3일 저녁 라디오에서 "당원들이 (합당 제안에) 많이 당황해 하고 심지어 '모멸감을 느낀다'는 최고위원들까지 있다"며 "놀라고 서운할 수 있지만 반드시 당원 투표를 거쳐야 하기에 결정권은 당원들이 가지고 있으며 반대·찬성 등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400개가량 문자 폭탄을 받았는데 99%가 '조국 싫다' '왜 합당하려고 하냐'는 등 반대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논란이 더 거세다고 보는지'라고 묻자 박 대변인은 "약간 그렇다. 정 대표도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겠지만 최고위원들이 이 정도까지 섭섭해 할지 예상했을까? 그 점에 대해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정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까닭에 대해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가 여당 견제인지, 야당 비판인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보면 근소하게 붙어 있는 여론조사도 있다"며 "선거를 낙관할 수 없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지 않으면 '내란 심판'이라는 역사적 마침표를 제대로 찍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