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심사소위 찾아 '개정안 원안 통과' 요청"광역통합법은 KTX… 강원특별법, 출발도 못 해""대통령 말고 도민이 보낸 사람 필요" 우상호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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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에 나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광역통합법은 마치 KTX처럼 일사천리로 통과됐으나, 강원특별법은 새치기 당해 출발도 못했던 상황"이라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1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에서 뉴데일리 취재진과 만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 지사는 11일 오후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회의장 앞에서 이날 소위에 상정된 강원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발의 후 18개월간 단 한 차례의 심사조차 받지 못했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오늘 처음으로 국회 심사를 받게 됐다"며 "광역통합법은 발의부터 통과까지 단 한 달 만에 끝난 반면, 강원특별법은 출발도 못했던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하지만 이번 심사의 관건은 통과 여부가 아니"라며 "강원도민들이 수십 년간 염원해 왔던 핵심 특례들이 얼마나 원안대로 통과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00여 개에 달하는 조항을 갖춘 광역특별법에 비해 이번 강원특별법 개정안은 86개 조항에 불과하다"고 소개한 김 지사는 "꼭 필요한 내용만 거르고 걸러서 담은 만큼 조항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
김 지사는 "특히 △우수 인재 양성 및 인구 유입을 위한 '국제학교' △미래산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강원과학기술원' △강원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을 국가핵심 전략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항들은 반드시 원안 통과돼야 한다"며 "국회는 특히 부처 이기주의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를 잘 설득해 원안 통과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 ▲ 국회 본관 앞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종현 기자
이 같은 성명 발표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강원도지사 공천 면접심사를 받았다.
면접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는 "그동안 지구 4바퀴를 돌면서 진행해 온 핵심사업들을 (다음 임기에) 더욱 구체화시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연속성 차원에서 자신이 연임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강성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사실 '순한 맛'으로 산 지 벌써 4년이 됐다"며 "지금은 오로지 행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도 도의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늘도 국회로 들어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경쟁자인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강원도민이 보낸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번 6·3 지방선거에선 해당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