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9 전당대회… "항상 正道를 걷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
  • ▲ 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9일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9일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9일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제1사무부총장 등 핵심 당직을 거쳐 당무에 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당의 재건과 혁신을 이끌 실무형 지도부를 추구해온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항상 정도를 걷고 당을 위해 헌신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 포항 출생으로 1991년 포항 시의원에 당선된 뒤 경북 도의원으로 진출했던 강석호 최고위원은 중앙정치와 지방자치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다. 

    국회는 18대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20대 국회에서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현재 비박(비박근혜)계로 통한다. 

    지난 2014년 김무성 당 대표 체제 당시 조직을 총괄하는 제1사무부총장을 역임하며 본격적인 중앙 당직을 맡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김무성 전 대표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등 정치적 친분을 키우기도 했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문헌·이은재 의원 등이 모두 고배를 마시면서 비박계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당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도부 내 유일한 비박계 인사로서 향후 비박계 비주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탕평 인사에 대한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김무성 대표 2기 체제'가 출범할 때, 제2사무부총장에 박종희 전 의원을 천거했다. 관례적으로 원외(院外)에서 맡게 돼 있는 제2사무부총장에 서청원 의원 계열의 인사를 임명했던 것. 

    ▲경북 포항(61) ▲중동고·한국외국어대 ▲포항 시의원·경북 도의원 ▲㈜삼일그룹 부회장 ▲벽산학원(포항 영신중·고) 이사장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