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위해 복지, 일자리 SOC 등 3대 중점사업에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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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행정자치부 평가에서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재정을 적기에 가장 잘 집행한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8일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도 부문 1위의 실적을 거둬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최수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행자부의 평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 12월 31일까지 집행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시(특별시, 광역시 제외) 부문에서는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인 용인시가 1위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하반기 동안 재정집행 대상 예산인 23조 8,330억 원 가운데, 22조 4,187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실적인 21조 8,787억 원보다 2.27%인 5,400억 원이 많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재정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재정집행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SOC 사업을 3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예산집행을 집중관리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2016년에도 예산 효율화 사례를 적극 발굴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경비 절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도 주요 민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도 집행목표 58%를 설정하고, 재정 조기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자부 평가 특·광역시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라북도는 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경기도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기초지자체는 용인시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에는 파주시·부천시·김포시가 최우수상을 수원시·고양시·안양시·군포시·양평군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경기부양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하반기 예산 몰아쓰기 방지를 위해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