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장비 펌프정상 작동여부, 부식, 파손 등 관리실태 정비로 가뭄발생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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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올해 영농기를 앞두고 사전에 가뭄에 대비하고 영농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관정 및 양수장비 점검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번달 10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농업용 대형관정 1,624공, 양수기 4,416개의 관리상태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화성, 평택, 용인, 이천, 파주, 양주, 여주, 양평에 있는 농업용 대형관정과 양수장비이다. 점검 내용은 수중펌프 정상작동 여부, 각종 전기시설 관리상태, 관정의 청결유지상태, 수질 상태, 영농기 급수에 즉시 이용가능 여부 등이다. 이 중 이상이 발견된 양수 장비는 즉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으로 영농급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정비해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각 농가도 보유하고 있는 개인용 양수장비 등을 점검해 가뭄에 대비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경기도 강수량은 103.7mm(작년 61mm)이며,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80.2%로 작년(87.1%)보다 약간 부족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저수율이 60% 이상이면 봄철 영농 급수에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