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산부 식습관 개선 사업 참여 임산부 92% '만족' 노인 평균 1일 나트륨 섭취량 12g→8.5g… 가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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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도민 건강밥상 만들기'사업을 확대한다.

    '도민 건강밥상 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임산부와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색 사업으로, 도민의 생에 주기별 특징에 맞는 식단을 전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원시 1곳에서 진행한 임산부 대상사업을 화성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원시와 화성시 등록 임산부 200명을 선정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지속적인 식습관 관리를 제공하고, 영양 섭취 실태 조사 후 알맞은 식습관 교육 및 건강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지난해 먼저 실시한 안양시를 포함, 의왕시 거주 만 60세 이상 노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노인 대상 사업은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영양사 및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영앙상담 및 식습관 교육, 시연 등 찾아가는 영양 강좌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올해 이들을 위해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친 건강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올해 6월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 위험 군에 속하는 노년층에게 좋은 저염식 조리법을 전수하고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월에는 도내 모든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 건강밥상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에선 임신 중 영양상담, 교육 전시관, 건강식단 시연회, OX퀴즈쇼, 외국 산후 보양 시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임산부 식습관 개선 사업에 임산부 104명이 참여해 9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면서 "노인 식습관 개선 사업에는 346명의 노인이 참여해 평균 1일 나트륨 섭취량이 교육 전 12g에서 교육 후 8.5g 으로 3.5g이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까지 임산부와 노인 식습관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평가를 거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