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영세한 전통시장 내 음식점, 전문컨설팅 실시로 맞춤형 위생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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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올해 2억2천만 원을 들여 도내 3개 시장에 1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깔끔 음식업소 100선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경기도는 "전통시장 내의 식품접객업소에 지속적으로 위생용품을 지원해 왔으나, 소모성 기초위생용품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위생충족이 어렵고, 영업장 규모가 작고 노후화해 위생관리에 취약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업장 규모가 영세하고 노후해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환경 개선컨설팅과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도 내 3개 시장 1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었다.

    경기도는 18일까지 시·군 위생부서의 신청을 받아 자체심사를 거친 후, 다음달부터 7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업소에 지원될 시설과 장비 등은 전문 업체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른 시설 개·보수비용 및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점포에는 전체 개선비용의 80%를 도비로 지원하며, 올해는 1개소 당 지원금을 지난해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로 상향한다. 지원대상은 일반·휴게음식점에서, 즉석판매제조업까지 확대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재성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전통시장 영업주의 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작은 변화로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친근하게 자주 찾는 전통시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