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행위 예방 위한 순찰 강화도 병행키로
  • 봄을 맞아 경기지역 상수원의 결빙이 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겨우 내내 쌓인 쓰레기와 물 위에 떠 있는 고사수초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봄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 팔당상수원 유역에서 대청소를 실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이 이용하는 상수원 수질을 깨끗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매년 봄철마다 대청소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대청소에는 청소선 4척, 수초제거선 2척, 순찰선 3척 등 선박이 동원된다. 지난 14일 광주시 광동리, 오리, 금사리, 분원리, 귀여리를 시작으로,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 세미원, 남양주시 능내리,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등에 대한 청소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전문 용역업체도 동원해 4월부터 5월 말까지 취수구 주변 팔당호 수역의 침적쓰레기도 수거할 방침이다. 

    겨울철 결빙으로 정체되어 있던 수변 쓰레기와 물위에 떠 있는 고사수초 수거와 함께, 청소선 접근이 힘든 수변지역은 인력을 투입해 청소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봄철 행락객으로 인한 수질오염행위를 예방을 위해 육상ㆍ수상 순찰을 강화하고 상수원보호구역 주요지점에 설치된 CCTV를 통한 불법행위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