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남준 대변인, 27일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관세 관련 질문에 "외교 사안이라 설명 어렵다"
  • ▲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예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국무회의에서 관세 대응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한 평가나 배경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있다"면서 "저희도 파악하는 것이 있지만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 중인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예고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절차 등을 묻는 말에 "외교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일관했다.

    아울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나 진행 중인 것을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사전에 관세 인상 내용을 전달받았는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으로 미국 측에서 서한이 전달된 바 있다"며 "1월 13일 저희가 전달을 받았고 산업통상부와도 내용이 공유가 됐다"고 전했다.

    서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와 관련된 사안이라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양해의 말씀 부탁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나는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