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인사 여파 속 중간간부 교체 주목이르면 29일 발표…검사장 공백·사의 이어지며 연쇄 인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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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장 인사를 마무리한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부장검사급 검사들의 인사 사안을 논의한다. 이르면 오는 29일 인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위원회에서는 부장검사로 첫 승진 보임하는 대상자들(사법연수원 40기)에 대한 인사 기준과 함께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 원칙을 정할 전망이다.

    검찰인사위원회는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교수 2명, 각계 전문 분야의 비변호사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통상 인사 단행 직전 열려 법무부가 올린 인사안을 심의·의결한다.

    검찰 내부에서는 직전 인사와 같이 이번에도 '대장동'을 기준으로 검사들의 인사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2일 진행된 대검검사급(검사장급) 검사 인사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반발하거나 경위 설명을 요구했던 간부들이 대거 좌천됐다. 동시에 사법연수원 34기가 승진 보임하는 등 세대교체도 진행됐다.

    법조계에서는 검사장 승진과 기존 구성원들의 사의로 인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중간간부 인사가 대규모로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지검 4곳 중 서울동부지검을 제외한 3곳의 지검장이 바뀐 만큼 그에 따른 차·부장검사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던 장동철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김형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영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한직으로 알려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항소 포기에 반발해 집단 성명을 낸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과 박영빈 인천지검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정수진 제주지검장 등 역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됐다.

    당시 전보 인사를 받은 박영빈 지검장과 하담미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이동균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신동원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용성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은 곧바로 사의를 표했다. 

    이번 차·부장검사 인사는 오는 10월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이뤄지는 사실상 마지막 인사가 될 가능성이 커 향후 조직 개편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법무부는 중간간부 인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내달 둘째 주까지 평검사 인사도 끝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