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뢰 설치에 소형선 수천척까지 투입 가능"기뢰 10개 부설 추정"
  •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고속정 훈련 모습. 출처=EPAⓒ연합뉴스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고속정 훈련 모습. 출처=EPAⓒ연합뉴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이미 기뢰를 깔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미군이 기뢰 부설에 사용될 수 있는 이란 대형 함정을 파괴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이 전날부터 '더 작은 배'들을 사용해 기뢰를 깔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러한 소형 선박을 수백척에서 수천척까지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기뢰 부설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재개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이 10개의 기뢰를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기뢰가 설치됐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유조선을 비롯한 상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어선과 구분하기 어려운 소형 배와 잠수부 등 '비공식 민병대'를 활용해 기뢰를 설치한다고 전하면서, 미군이 이를 식별해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WSJ은 "기뢰는 이란이 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막대한 힘을 주는 단순한 무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