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전날 SNS에 "'공소취소' 메시지 안받았다"현직 검사 "고위검사 林뿐 아니다…자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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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뉴데일리 DB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고위 검사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요구하는 뜻을 전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의 문자 내역을 직접 공개하며 반박한 것을 두고 현직 검사가 "자중해 달라"고 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고위 검사가 임 검사장님 한 명도 아니고 임 검사장님이 공소취소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닌데 임 검사장님에게 공소취소 관련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하는 게 '사실무근'의 근거가 되겠나"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사건 처리할 때 법무부의 사전 승인을 받고 처리하나"라며 "법무부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자 내용에 따르면 이미 대검을 거쳐 법무부 보고 중에 있는 사안인데 일선 검사장이 장관에게 메시지를 보내 '확인'을 해 달라고 한다"며 "사전 승인을 구하는 게 아니라면 처리를 독촉하는 건데 정말 격이 안 맞는 행동"이라고 했다.아울러 "장관님과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지만 이런 행동은 황당할 것"이라며 "임 검사장은 조바심이 나더라도 찬찬히 생각도 좀 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임 지검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정 장관과 최근에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글에서 임 지검장은 "가장 최근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은 지난 12월"이라고 적었다. 이른바 '공소취소'와 관련한 메시지를 받은 적은 없다는 취지였다.메시지에서 임 지검장은 지난해 12월 9일 "인천세관 마약 사건 관련해 오늘 사건을 처리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며, "어제 대검에 보고했는데 현재 법무부 보고 중인 것으로 안다. 오늘 오전 중 처리할 수 있도록 확인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정 장관이 "적의 처리하라"고 답했다.한편 MBC 기자 출신 장인수씨는 지난 1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고위 검사들에게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