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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제공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경기도의 '창조오디션 사업'이 국내 신생 벤처기업 육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경기도는 14일 지난 한 해 동안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총 6회의 창조오디션을 개최하고, 마이키퍼 등 4개 스타트업에는 '투자유치' 기회를, 트로스트 등 5개 팀에는 '사업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의 창조오디션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자들에게 창업 컨설팅과 초기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창조오디션 사업에서 최종 합격한 팀 중 농작물 성장 촉진용 기능성 관수처리장 아큐토브를 개발한 BLH아쿠아텍이 5천만원, RNA 탈모케어서비스를 개발한 크르마흐가 9천만원, 바이오플라즈마 치아미백기를 개발한 바이오플라테크가 4억원으로 총 5억 4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돌봄 위탁중개서비스를 제안한 도그메이트가 지난해 12월 상용화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3개 업체가 사업화에 성공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밖에 창업자들은 1천만~2천500만원까지 다양한 금액의 크라우딩 펀딩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게임 창조오디션에서 발탁된 루미디어게임즈는 '슈퍼탱크 대작전'이라는 게임을 개발해 출시했다.
모바일 기반 소상공인 경리비서 솔루션을 개발한 '마이키퍼'는 1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스마트 소방헬멧을 개발한 넥시스는 현재 LGU+와 공동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개관을 앞둔 스타트업캠퍼스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협업을 통해 창조오디션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간 벤처투자사들이 단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에게만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경기도 창조오디션은 아이디어 상태의 예비창업자를 적극 발굴한다"며 "사업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