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 최고의 걸작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9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2016년 돌아온다. 

    신춘수, 박용호 프로듀서가 각자의 독창적이고 완성도 있는 프로덕션을 제작해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 두 개의 프로덕션을 시즌 별로 제작한다는 점은 한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특별하고 새로운 형태의 시도가 될 전망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림걸즈', '닥터지바고' 등을 10년 이상 성공적으로 프로듀싱하고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스위니토드' 한국 초연을 제작한 박용호 프로듀서는 '스프링어웨이크닝', '넥스트 투 노멀', '쓰릴미' 등 대극장뿐만 아니라, 중소극장 공연들을 통해 마니아 공연시장을 개척했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두 프로듀서의 이러한 시도는 뉴욕, 런던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이고 독특한 프로젝트로, 정체된 한국 뮤지컬 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니토드'는197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에는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도 소개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 시즌 신춘수 프로듀서가 먼저 선보이는 '스위니토드'는 현재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에릭 셰퍼 연출로 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연출로서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선보일 에릭 셰퍼는 스티븐 손드하임과 오랜 시간 작업을 함께 해왔다.

    '스위니 토드'를 한국에서 독창적이고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선보이기 위한 목표로 기획된 특별 프로젝트인만큼 2016년 이후 작품은 박용호 프로듀서가 연출을 비롯해 2016년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을 구성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를 향해 복수를 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