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6월 21일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이달 중 티켓 오픈
  • ▲ 뮤지컬 '헤이그' 출연진.ⓒ글림아티스트
    ▲ 뮤지컬 '헤이그' 출연진.ⓒ글림아티스트
    뮤지컬 '헤이그'가 4월 1일~6월 21일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된다.

    '헤이그'는 경술국치의 어둠이 들이닥치기 직전인 1907년, 일본의 부당한 침략을 알리기 위해 화란국(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는 이준·이상설·이위종 세 명의 특사의 여정을 그린다. 헤이그 특사 파견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이들을 돕는 또 다른 특사가 있었다는 상상력을 가미했다.

    특히 헤이그 특사 파견 12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에 그들의 행보를 재조명하며 의미를 더한다. god 멤버 데니안·손호영·김태우가 몸담고 있는 젬스톤이앤엠이 제작에 참여하는 첫 작품으로, 가수 김태우가 프로듀서로 첫발을 내딛는다.

    공연은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제2차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된 이준·이상설·이위종 세 명의 특사가 열차로 향하며 시작된다. 열차 안에는 시대의 폭력과 세상의 핍박 속에서 법관의 꿈이 좌절된 '나정우'와 정우의 친구 '홍채경'도 타고 있었다.

    열차 안에서 마주친 정우와 준은 형 선우의 죽음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일본군에 발각된다. 우여곡절 끝에 세 명의 특사는 헤이그에 도착하지만 끝내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그들의 여정은 끝이 아닌 '조선의 봄'을 향한 작은 씨앗이 됐음을 되새기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헤이그 특사단을 이끄는 리더인 '이상설' 역에는 송일국·오만석·원종환이 출연한다. 조선 최초의 검사인 헤이그 특사이자 '선우'의 친구인 '이준' 역에 유승현·이시강·임준혁이  캐스팅됐다. 열차 식당칸 직원으로 위장한 통역 담당 헤이그 특사 '이위종' 역은 이호석·이주순·금준현이 맡는다.

    법관양성소 우등생이지만 형의 죽음으로 법관의 꿈을 이루지 못한 '나정우' 역에는 강찬·강승식과 함께 이세은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정우의 형이자 이준의 친구인 '나선우' 역에 조상웅·윤은오·김태오, 정우의 친구이자 특사들을 돕는 '홍채경' 역에는 효은·송다혜·주다온이이름을 올렸다.

    '헤이그'는 김도희 작가의 몰입감 넘치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박지혜 연출가의 섬세한 감각, 김보영 작곡가의 극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열차 안이라는 한정적 공간과 네덜란드·대한제국를 오가는 무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서사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펼쳐낸다.

    제작사 관계자는 "헤이그 특사 파견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뮤지컬은 독립운동의 불쏘시개가 되었던 헤이그 특사 파견을 재조명하여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그들의 여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훌륭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오래도록 관객들의 가슴 속에 남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이그'의 티켓 오픈은 이달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글림아티스트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