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밀라노서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
  • ▲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을 따내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연합뉴스 제공
    ▲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을 따내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급 성과를 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쇼트트랙을 향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압도적 스타가 없고, 구식 전술에, 피지컬이 강한 유럽에 밀린다는 평가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몰락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한국은 다시 한번 쇼트트랙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쇼트트랙 마지막 날이 메달밭이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5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 최민정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합쳐 7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2022 베이징 대회(금메달 2개·은메달 3개)를 넘어선 성적이고, 2014 소치 대회(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보다도 좋은 결과다.

    최근 열린 4번의 올림픽 중에선 홈에서 치른 2018 평창 대회(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 다음으로 뛰어난 성과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혼성 2000m 계주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여자 500m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1000m에서 임종언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1500m에선 황대헌이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임종언이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 1000m에서도 김길리가 동메달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이 19일 3000m 계주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금메달 해갈에 성공한 대표팀은 자신감을 얻었고, 21일 마지막 레이스에서 3개의 무더기 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