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샘컴퍼니 SNS에 사과문 게시…"찾아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죄송""제작사에 특별 회차 편성 의견 제안, 남은 회차 더욱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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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스틸.ⓒ에스앤코
'라이프 오브 파이'가 공연 시작 직전 취소된 것과 관련해 배우 박정민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박정민은 11일 소속사 샘컴퍼니의 공식 계정을 통해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그는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함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다. 퍼펫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퍼펫티어들의 안전상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어떤 이유도 관객분들이 받으셨을 그 순간의 충격을 달래드릴 수 없는 저희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그 허탈함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내어주신 그 귀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덧붙였다.박정민은 "사과 인사가 늦었다. 사과를 드리기 전에 충분할 수는 없더라도 제작사 측과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안 없는 사과는 되레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제작사 측에 특별 회차 편성에 대한 의견을 드렸고, 제작사도 기꺼이 받아들여 주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극장과 공연에 관계된 많은 인원, 그리고 어제 발걸음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확인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재공연이 모든 분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박정민은 "그간 찾아와주신 많은 관객분 덕분에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라서 많이 떨리고 매 순간 두렵지만 관객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는 걸 느끼낀다. 그럼에도 원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해드려서 면목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마지막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정말 열심히 하겠다. 팀을 대신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앞서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라이프 오브 파이'는 공연 시작 5분 전 일부 조명 기기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며 관객들에게 취소를 통보했다. 이날 주인공 '파이' 역의 박정민이 무대에 오르고, 커튼콜데이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예매가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제작사 에스앤코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추가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취소 공연 예매자에 한해 기존 예매한 좌석과 동일한 좌석으로 제공한다. 10일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가 그대로 공연하며, 커튼콜데이 이벤트도 동일하게 운영한다.추가 공연 관람 희망 관객 경우 10일 공연 취소에 따른 티켓 결제 금액의 10%가 환불된다. 추가 공연 관람을 하지 않을 경우 110% 환불되며,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16일 오후 5시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다.'라이프 오브 파이'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가 원작으로,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여정을 그린다. 3월 2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7~1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