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의료기관 내 감염, 지역사회 확산 아니다”
  • ▲ 메르스 감염자 발생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격리 병동을 설치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메르스 감염자 발생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격리 병동을 설치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게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어었나. 하루 사이 5명이 늘어난 것. 추가 감염 확진자 가운데 3차 감염자는 2명으로, 4일 기준 3차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4일, "메르스 검사에서 의료인 2명을 포함해,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며, "전체 메르스 환자 수는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새로 확인된 환자 중 3명은 2차 감염자로, 지난달 15일에서 17일 사이 국내 최초 감염자 A씨(68세)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2차 감염자 중 32번(54세), 33번(47세) 확진자는 최초 감염자가 있던 병원에 병문안을 왔다가 감염됐으며, 34번(여,25세) 확진자는 최초 감염자가 있던 병원의 의료진으로, 확진자 치료과정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 중 3차 감염자는 2명으로, 31번(69세) 확진자는 16번(40세)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이고, 35번(38세) 확진자는 14번(35세) 감염자 치료를 맡았던 의료진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새롭게 확인된 5명의 추가 확진자도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