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3일부터 15일까지 NLL서 포사격 훈련 '전통문' 보내와
  • ▲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통한 요도.ⓒ합참
    ▲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통한 요도.ⓒ합참

    북한이 13일 포사격 훈련을 전통문으로 통보한데 이어 오후 9시부터 포사격을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후 9시부터 사전 통보된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사격구역으로 함포 및 해안포 사격을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NLL 이남 우리 해상구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5월 13일 15시부터 15일 24시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북방한계선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서남전선사' 명의 전통문을 우리측 '합동참모본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 ▲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통한 요도.ⓒ합참

    이에 따라 군 당국은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합참은 “북한이 북방한계선 인근에 사격구역을 설정하고 우리측 해역을 향해 포사격훈련을 계획한 것은 우리 측을 위협하려는 긴장조성행위”라며 “북측이 우리측 해역으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서해상에서의 경계 및 감시 강화 등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우리 공군은 '호크' 지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