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수역 '낙탄' 없어‥북한, 15일까지 포사격 예고
  • ▲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통한 요도.ⓒ합참
    ▲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통한 요도.ⓒ합참

    북한이 13일 포사격 훈련을 전통문으로 통보한데 이어 오후 9시부터 포사격을 시작해 1시간25분만에 130발을 사격하고 종료됐다. 하지만 오는 15일까지 이같은 북한군 포사격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해 NLL지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25분경까지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백령도 동북방 NLL 북쪽 약 2km 부근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30여발의 사격을 실시했으며, NLL 이남 우리 해상구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 포사격에 대비해 즉시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또 포격 시간동안 우리 군은 K-9자주포와 공군 F-15K 등 전투기를 비상대기시킨 상태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 ▲ 북한군이 사격훈련을 통한 요도.ⓒ합참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에 대해 “우리 서북도서 인근 NLL 북쪽 해역에서 이루어진 명백한 긴장조성 행위이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5월 13일 15시부터 15일 24시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NLL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서남전선사' 명의 전통문을 우리측 '합동참모본부' 앞으로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