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자신의 점수는 70점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현진은 공항에서 "올해는 (내 성적에) 70점 정도를 줘야 할 듯하다. 무실점 경기를 많이 했지만 초반에 무너진 경기도 많았고 부상자 명단(DL)에 세 번이나 들어간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귀국하면서는 자신에게 '99점'을 줬었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오랜만에 돌아와서 첫 경기를 하고 시즌이 끝났는데 아쉽다"며 "내년엔 더 길게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강정호(넥센) 등 미국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는 한국의 동료 선수들이 하루빨리 미국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기회가 있을 때 다들 빨리 미국으로 와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