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에서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을 볼 수 없게 됐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2일 레버쿠젠 구단이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차출 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협회는 16강전 이후부터 합류시켜달라고 재요청했지만 레버쿠젠측은 국제축구연맹(FIFA) 일정에 없는 대회의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을 다시 보내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제외키로 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20일과 28일 FC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분데스리가 개막도 함께 준비해야한다.

    이 때문에 레버쿠젠은 팀의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을 차출하는 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돼  매우 아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