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굴욕'을 당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둥가(50) 감독이 임명됐다.

    브라질 축구협회가 23일(한국시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둥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더이상 최고가 아니다"라며 팀 재건을 다짐했다.

    둥가 감독은 이어 "지난 2006년 처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팀을 구하라는 사명을 받았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둥가 감독은 2006년부터 4년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며 42승 12무 6패의 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7년 코파 아메리카대회와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델란드에 진 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한편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치욕스런 패배를 당했고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