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고점대비 시총 1.7조 달러 사라져버리 "비트코인 급락, 자본시장 버블 붕괴 신호탄일 수도"
  • ▲ 비트코인. 출처=AFPⓒ연합뉴스
    ▲ 비트코인. 출처=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화폐 매도세가 매섭게 이어지면서 지난 1주일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약 5000억 달러(약 726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7% 이상 급락한 7만2897달러까지 떨어져 7만3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10월의 최고점 대비 39% 폭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총은 지난 1주일 간 4676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1조7000억 달러가 사라진 셈이다.

    이날 비트코인의 눈에 띄는 급락은 미국 해군 항공모함을 향해 근접비행한 이란의 드론이 미국에 의해 격추되는 등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이 순수하게 투기적 자산임이 증명됐으며, '온라인 금'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급락은 자본시장 버블 붕괴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