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컬리 컬킨 "엄마,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는 줄 알았어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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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현지시간) 별세한 배우 캐서린 오하라. ⓒ연합뉴스.
에미상 수상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케빈의 어머니 역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다.AP통신과 미 연예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하라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CAA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캐나다 출신인 오하라는 1970년대 토론토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넓혀 개성 강한 조연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비틀쥬스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무엇보다 1990년 개봉한 나홀로 집에에서 아들 케빈을 집에 두고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필사적으로 돌아가려는 어머니 '케이트'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빠지지 않고 방영되는 대표적인 명절 영화로 자리 잡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름이 케빈인 사람들이 다가와 '케빈!'이라고 한 번만 외쳐달라고 부탁하곤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2015년에는 시트콤 시트 크릭 패밀리에서 모이라 로즈 역을 맡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 작품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에 출연했다.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나홀로 집에'에서 케빈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매컬리 컬킨은 SNS를 통해 "엄마,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는 줄 알았어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다시 만나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영화 '제2의 연인(Heartburn)'에 함께 출연했던 메릴 스트리프 역시 "그는 괴짜 같은 캐릭터에 대한 기지와 연민으로 세상에 사랑과 빛을 전한 배우였다"며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를 친구처럼 여겼던 관객 모두에게 큰 상실"이라고 추모했다.유족으로는 '비틀쥬스'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 보 웰치와 두 아들 매튜, 루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