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시 효과에 평균 관중 2951명…코트 위 경기력 시험대
-
- ▲ 정관장 인쿠시.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31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성적은 최하위지만, 경기장은 또 한 번 가득 찬다.구단에 따르면 이날 홈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초대권과 사석을 제외한 3230석이 모두 판매됐고, 입석까지 포함하면 최대 3500명이 충무체육관을 찾는다. 올 시즌 세 번째 만원 사례다.정관장은 현재 6승 18패로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홈 관중은 오히려 늘었다. 그 중심에는 몽골 출신 아시아 쿼터 인쿠시(본명 자미안푸렙 엥흐서열)가 있다.인쿠시가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해 12월 19일 GS칼텍스전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직전 홈 8경기 평균 관중은 1895명에 그쳤지만, 인쿠시가 출전한 이후 4경기 평균 관중은 2951명으로 55.7% 급증했다.TV 시청률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여자부 경기당 평균 시청률은 1.37%로 전 시즌(1.18%)을 넘어섰고, 인쿠시가 첫선을 보인 정관장–GS칼텍스전은 2.06%로 시즌 최고치를 기록했다.다만 흥행과 경기력 사이에는 아직 간극이 있다. 180㎝ 레프트인 인쿠시는 세트당 6~10점을 책임지는 공격 옵션이지만, 공격 성공률과 범실 관리, 리시브 안정성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상위권 팀 아시아 쿼터들이 세트당 12~15점, 40% 안팎의 성공률과 수비 기여도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미완에 가깝다.이날 현대건설전은 또 하나의 시험대다. 팬들의 기대를 흥행으로만 남길지, 득점과 승리로 연결할지는 결국 코트 위 경기력이 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