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코스타리카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기회"라며 각오를 다졌다.

    코스타리카와 그리스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그리스는 조별리그 1, 2차전서 콜롬비아에 0-3으로 완패한 뒤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종료 직전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산토스 감독은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6강에 진출한 건 그리스 역사상 처음"이라며 "코스타리카와의 16강전은 우리가 8강에 진출하고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산토스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코스타리카의 매서운 역습에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그리스전을 앞두고 네티즌들은 "코스타리카-그리스전, 누가 누가 수비 더 잘하나" "코스타리카-그리스전, 누가 이겨도 새 역사 쓰는 경기" "코스타리카-그리스전, 코스타리카가 더 재밌는 축구한다" "코스타리카-그리스전, 그리스 중거리슛 한 방" "코스타리카-그리스전, 그리스 신이 또 돕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코스타리카-그리스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