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핵이빨'의 오명을 쓰고 퇴출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자신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기 전인 지난 25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절대로 상대를 물거나 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소명했다.

    수아레스는 "충격 이후 나는 균형을 잃었고 몸을 가누기 어려워 상대 선수 위로 넘어졌다"면서 "당시 나는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볼에 작은 멍이 생겼고 치아에도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해명했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수아레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