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와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은 히딩크 전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는 쉽지 않은 상대"라며 "그러나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면 러시아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그는 또 "물론 한국은 승리를 목표로 하되 최소한 비겨야 하고, 그렇게 되면 16강 진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충분히 똑똑하고 경험이 많으며 러시아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특별히 내가 조언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