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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러시아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이겼다.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답답한 공격에 비해 촘촘한 수비 조직력을 갖춘 러시아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러시아는 후반 2선 공격수 자고예프 대신 신예 공격수 막심 카눈니코프, 오른쪽 풀백 예셴코 대신 알렉세이 코즐로프(디나모 모스크바)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된 최전방 공격수 케르자코프가 해결사로 나서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카눈니코프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해 결승골로 연결했다.

    러시아는 탄탄한 압박 수비를 그대로 유지해 1-0 승리를 지켰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