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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러시아 선수들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싫다"고 밝히며 항간에 떠돌던 'SNS 사용 금지설'을 명확히 했다.

    카펠로 감독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트위터를 통해 떠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게 싫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문자메시지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26일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 이후 선수들에게 '트위터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루머가 돌았었다.

    이번 출전 감독들 중 최고령인 카펠로 감독의 '군기 잡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