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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를 이끌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리의 경쟁팀들이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대표팀의 숙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들(벨기에,러시아,알제리)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의외의 발언을 했다.
우리와 H조에서 경쟁할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대표팀에서 아직 한국 전력 분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
실제로 한국의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벨기에와 알제리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이어 55위로 최하위인 상황에서 '적'들이 우리를 얕보면 얕볼 수록 우리팀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듯 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