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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68)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상대인 한국팀에 대해 "존경한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깊은 존경심(great respect)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과 치른 평가전을 언급하며 "그들은 평가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자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도 한국이 매우 돋보이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한국 선수들이 능력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팀 정신과 조직화된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