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자인ⓒ연합뉴스
    ▲ 김자인ⓒ연합뉴스


    '스포츠 클라이밍' 김자인(26)이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에 위치한 조비산 암장의 운요선경(雲樂仙景)을 완등했다. 김자인은 이 루트의 두 번째 완등자이자 최초의 여성 완등자가 됐다.

운요선경(雲樂仙景)은 14m 코스로 동굴 입구에 있는 천정을 타고 넘어가 직벽까지 사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루트로, 난이도 등급 5.14a에 해당한다. 김자인이 성공한 5.14a급은 전세계적으로 등반할 수 있는 클라이머가 얼마 되지 않는 수준이다. 


  • ▲ 김자인ⓒ올댓스포츠
    ▲ 김자인ⓒ올댓스포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세미티 암벽 등반 난이도 등급 체계에 따르면 5급부터 본격적인 암벽 등반에 해당하는데, 5.0~5.9까지는 0.1단위로 높아지고 5.10부터는 알파벳 a~d가 결합되어 0.01단위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 김자인은 최근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예선, 준결승, 결승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우승을 차지해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내달 20일에 열리는 2014시즌 첫 리드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8개의 리드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자인은 앞으로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출전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자연 암벽 등반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 ▲ 김자인ⓒ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자인ⓒ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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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인ⓒ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편, 김자인은 지난해 10월4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관을 오르는 <빌더링> 행사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빌더링'은 빌딩(Building)과 암벽타기(Bouldering, 볼더링)의 합성어로 도심의 빌딩 벽을 오르는 신종 스포츠 종목이다. 

  •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