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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클라이머'로 명성 높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6·올댓스포츠)이 월드컵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자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3차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리드는 올라가기 어렵게 만든 인공암벽을 가장 높이, 가장 빨리 오르는지 겨루는 암벽등반 종목이다.
김자인은 이 종목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 중국 하이양 1차 대회, 이달 13일 프랑스 샤모니 2차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리드 월드컵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현지 방송 해설자는 "김자인은 '암벽 위의 발레리나'"라는 극찬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자인은 메달 시상식 당시 정전으로 스피커가 작동하지 않자 시상대 위에서 애국가를 직접 열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