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도로공사에 3-0 완승우리카드는 삼성화재 3-0 완파
  • ▲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완파하며 봄 배구 불씨를 살렸다.ⓒKOVO 제공
    ▲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완파하며 봄 배구 불씨를 살렸다.ⓒKOVO 제공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이 '봄 배구' 불씨를 남겼다. 

    기업은행은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기업은행은 승점 57점(18승 18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54점)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동률인 3위 흥국생명(승점 57점)에 승수에서 밀린 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GS칼텍스가 승점 3점을 얻으면 기업은행의 준PO 진출은 무산된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최종 24승 12패(승점 69점)가 됐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도로공사는 모마, 강소휘, 배유나 등 주전들을 선발에서 빼고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황연주와 전새얀, 송은채, 이지윤에게 기회를 줬다.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행이 더욱 강했다. 기업은행은 1-4로 끌려가던 1세트 초반 최정민의 속공을 시작으로 9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10-4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0-5에서도 6연속 득점으로 16-5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업은행은 2세트 7-7에서 연속 5점을 몰아치며 균형을 깬 뒤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24-20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도로공사의 추격에 휘말려 24-23을 허용했으나 이주아가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기업은행은 기세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 21-20에서 최정민의 2득점 등 4연속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20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19점을 기록한 외국인 주포 아라우조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를 4연승으로 마감한 우리카드는 승점 57점(20승 16패)을 기록, 한국전력(승점 56점), KB손해보험(승점 55점)을 제치고 종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18일 3위 결정전인 한국전력-KB손해보험 간 마지막 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했다. 준PO는 정규리그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단판 승부로 열린다.

    우리카드가 '봄 배구'에 나서는 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막히면서 시즌 30패(6승)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