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를 맞이한 구자철, 그리스전의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
  • ▲ 구자철ⓒ연합뉴스
    ▲ 구자철ⓒ연합뉴스
    올해 1월 마인츠로 이적하며 아우구스부르크 때처럼 새로운 비상을 노리고 있는 구자철이, 이번에는 경기 외적의 낭보를 팬들에게 알렸다.
    오늘 구자철은 국가대표팀의 동료들과 팬들에게 득남 소식을 알리며 안팎으로 겹경사를 맞이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구자철에게 이번 득남 소식은 구자철 본인에게도, 소속팀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생명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한 책임감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평소 책임감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구자철에겐, 경기 외적으로 날개를 하나 더 단 셈이다.
    득남 소식을 접한 때는 구자철이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코치진과 동료들의 축하 박수를 받으며 홀로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야 했던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동기부여'를 갖게 된 구자철이 오는 6일 그리스전에서 어떤 활약을 할 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년 6월 22일 한 살 연상의 예비신부와 결혼하며 가장이 된 구자철, 그리스전을 넘어 10일(현지시각)에 열리는 헤르타 BSC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에서 득남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