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열린 65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 및 재교생 진급식 모습. 안경을 끼지 않은 마지막 공사생도의 입학식이었다. [사진: 연합뉴스]
    ▲ 지난해 열린 65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 및 재교생 진급식 모습. 안경을 끼지 않은 마지막 공사생도의 입학식이었다. [사진: 연합뉴스]

    제66기 공군사관생도의 입학식이
    21일, <이영만> 공사 교장(공군 중장, 공사 27기)과
    신입생 학부모, 재학생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열렸다.

    지난 1월 23일부터 4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던
    66기 생도 155명(여생도 14명, 외국 수탁생도 5명 포함)은
    오늘 입학식을 통해 정식 공사 생도가 됐다.

    기초군사훈련 성적이 가장 우수한 <이정우> 생도(20, 남)가 대표로 선서를 하며
    66기 예비생도들의 정식 입학을 알리자,
    학부모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 ▲ 공사 입학식에서 신입생도의 경례를 받고 있는 가족들.
    ▲ 공사 입학식에서 신입생도의 경례를 받고 있는 가족들.

    이번에 입학한 66기 생도들은 36.8 대 1(남 33.2:1 / 여 72.1:1)이라는
    공사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했다.

    이 중에는 [시력교정수술(PRK 또는 LASIK) 적합검사]를 적용받고 입학한 생도들도 있다.

    이번 입학식은 부대 개방행사로 진행돼 지역주민들도 참여했다.

    축제와 같은 [입학식]을 위해 사물놀이와 군악/의장대 공연,
    <F-15K>와 <KF-16>, <F-4E>, <F-5E/F>,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다.

    공사는 올해부터 입학 생도들에게 [신독(愼獨)], [명예(名譽)]라는 글귀가 새겨진
    [신표(信標)]를 나눠주고, 그 뜻을 새기도록 늘 패용케 할 계획이라고 한다.

  • ▲ 공사 입학식에서 신입생도의 경례를 받고 있는 가족들.
    ▲ 공사 입학식에서 신입생도의 경례를 받고 있는 가족들.

    1994년도부터 수교를 맺은 나라로부터 수탁 교육을 실시해 온 공사는
    올해 태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터키 5개국으로부터 수탁생도도 받아들였다.

    공사는 해외에서 온 수탁생도들이 사관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터키에서 온 <타시데미르 뮤자힛(TASDEMIR MUCAHIT, 21, 남)> 생도에게는
    이슬람 신자임을 고려해 [할랄(Halal,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든 음식)]을 제공한다.

    한편 66기 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해 준 63기~65기 생도들은
    입학식과 함께 열린 [재교생 진급식]을 통해 한 학년씩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