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육사 74기 사관생도들의 열병식
    ▲ 육사 74기 사관생도들의 열병식

    육군사관학교는 21일 <고성균> 교장(육군 소장) 주관으로
    학교 간부와 생도, 교수, 학부모와 친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 연병장에서 제74기 사관생도 입학식 및 재학생 진학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74기 육사 신입생도 277명(남 246명, 여 26명,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은
    지난 1월 27일부터 4주 동안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신입생도 중에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군인의 길을 선택한 <홍진우> 생도와
    외조부, 부친에 이어 3대가 육사 가족인 <이만희> 생도 등
    20명의 군인 가족도 탄생했다고 한다.

    <홍진우> 생도의 증조부 故<홍하표> 예비역 대위는 육사 8기생으로 6·25전쟁 중 전사했으며,
    조부 故<홍성구(해병 41기)> 씨는 병사로 6‧25전쟁에 참전해 군복무를 마쳤다.
    부친 <홍충기> 준위는 현재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소속 헬기 조종사로 복무 중이다.

    <이만희> 생도는 외조부 <최명수(육사 2기, 예비역 대령)> 씨와
    부친 <이상철(육사 31기, 예비역 대령)>에 이어 3대째 육사 동문이 됐다.

    74기 육사 생도들은 20.6 대 1(男 18.1:1, 女 43.3: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특히 여생도들은 육사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을 뚫고 입학했다.

    육사 출신 여군은 1998년 첫 입교 이래 2013년 졸업자까지 총 238명으로
    현재 야전부대 및 정책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이날 입학식을 마친 74기 신입생도들은 오는 3월부터 신학기 학사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육사에서는 74기 생도 입학식과 함께 재학생 700여 명의 진학식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