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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이
14일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이기식 중장) 연병장에서 열렸다.제72기 157명(남 143명, 여 14명, 외국인 수탁생도 4명)의
해사 생도들은 지난 1월 10일부터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마친 뒤
정식 사관생도가 됐다.이날 입교식은
사관생도, 교직원, 학부모, 일반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을 시작으로 입교선서, 교가 제창,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입교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친지들은
가입교 훈련을 통해 사관생도가 된 자녀들을 격려했다.신입생을 대표한 입교선서는
수석으로 입학한 <김현주> 생도(19·女)가 했다. -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해군 중장)은
신입 생도들에게 [실력 연마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한 달 전까지 고등학생이었던 72기 생도들이
5주 동안의 가입교 훈련을 통해
체력과 군인정신을 겸비한 해군사관생도로 거듭났다.
앞으로 세계 일류 해군사관생도, 선진 해군장교가 될 수 있도록
실력연마에 힘써 달라.” -
이날 입교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관생도들도 있었다.
<이인성> 생도(19)를 비롯한 13명의 생도가
현역간부로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부친의 뒤를 이어 군인이 됐다.<윤지현> 생도(19․女)는 공사 출신 할아버지와
육군 학군장교 출신 아버지에 이어서 해사에 입교했다.베트남에서 온 <부이 뒤 잡(Bui Duy Giap․20)>,
카자흐스탄의 <바흐티야르 쿠이켄(Bakhtiyar Kuiken․23)>,
투르크메니스탄의 <아크무하메드 사이기리요비치 구와자에프
(Akmuhammet Sahygylydjovich Guvadjayev․24)>,
필리핀의 <프란시스 켄트 바터르나(Francis Kent B Baterna․21)> 생도 등
수탁 생도들도 함께 입교했다.이들이 입교함으로써
해사 외국인 수탁 생도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
이번 입교식은 일반 국민들도 참관한 게 특징이었다.
해군사관학교는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68기 졸업식, 사관후보생 임관식 등도
일반 국민들에게도 공개, 참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오는 2월 27일 있을 제68기 사관생도 졸업식을 참관하려면
2월 2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 팝업 창에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