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2'가 국내에서 촬영을 진행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다.
20일 한 매체는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어벤져스2'가 10~15분 정도의 분량을 서울과 강남, 경기도 일대에서 실제 촬영을 예정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이미 대다수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공론화 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어벤져스2'의 프로덕션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영화 업체들간의 경쟁 끝에 한 업체가 선정됐으며, 한국 최고의 스태프진들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고 있다는 것.
할리우드 '어벤져스' 관계자들은 얼마 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영화 촬영을 위해 세팅 중이며, 오는 4월 경 한국에서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벤져스2'가 강남대로와 청담대교, 송도 등지에서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방송 장비용 창고 1,000평을 빌렸다는 등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극 중 헐크로 변신하는 브루스 배너 역의 배우 마크 러팔로는 직접 이 소문의 진실을 묻는 한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아직까지 한국에서 '어벤져스2'를 촬영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답하면서도 "하지만 마블의 세계는 거대하다"고 덧붙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국내 영화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한국 촬영이 기정사실화 됐다는 것이 해당 보도의 설명이다. 이는 한국 영화 시장의 비약적 성장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보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계획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개봉을 계획하고 촬영 준비 중이다. 속편 '어벤져스'에 출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앤서니 맥키, 샤뮤엘 L. 잭슨 등이 출연한다.
[사진 출처=어벤져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