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5월 6일, 국회의장 5월 13일 선출野, 내주 의총 열고 의원들 의견 모을 예정원 구성 과제 산적 … 宋 연임·조기 선출 화두당 안팎 현안 존재감 보였지만 본인 피로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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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연임을 위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거취가 연동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원구성 등 주요 협상 과제가 놓여 있는 상황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송 원내대표의 임기를 종료할지 새 원내대표를 뽑을지를 모두 정하겠다는 것이다. 제1야당의 원내 전략을 담당해 온 송 원내대표가 임기 내 쏟아진 현안들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의원총회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21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의 임기 단축과 새 원내대표를 뽑는 안건은 다음 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된다. 송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6월 16일까지지만 여당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태다. 원내 관계자는 "일정 상 다음 주 의총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송 원내대표의 협상 파트너인 한 원내대표는 이날 전격 사퇴하고 5월 6일에 펼쳐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5월 13일에는 국회 하반기를 이끌 새로운 국회의장도 선출한다.우선 여당이 선제적으로 원내를 재구성하고 국회의장 임기까지 맞출 경우 새로운 상임위원장 선출이 가장 당면한 핵심 협상이 된다. 임기가 한 달여 남은 송 원내대표가 협상에 임해 하반기 국회 운영과 관련한 일정을 논의하면 상대에게 끌려 다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원내대표를 의도적으로 흔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당사자인 송 원내대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미 그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뉴데일리에도 "이런 저런 의견이 있기에 총의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
-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애인의 날 공약 발표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은 송 원내대표의 의중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대선 직후 선출돼 야당이 된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로 고군분투했다. 의석 수를 앞세운 민주당과 협상을 이어 나가면서 야당 패싱에 대한 자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당내에서 계속되는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의 분쟁에서도 그는 중심을 지키고 양측을 오가며 '설득 리더십'으로 정국을 이끌어 왔다. 지난 3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마땅치 않게 여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절연을 요구하는 당 내부 이견 사이에서도 조율을 통해 '절연 결의문'을 이끌어 냈다.이러한 상황에서 송 원내대표는 피로감을 호소해 왔다. 격무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며 치아가 빠지기도 했다. 원내 일정과 당내 상황을 두루 챙겨왔던 그는 원구성 협상을 새 원내대표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춰 당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사령탑을 교체해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의 독주를 더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민주당은 이번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상임위 독식을 거론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해야 하는 상황에서 야당 상임위원장이 발목잡기에 나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8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지금 일이 안 된다.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는 도대체 진척이 안 된다"면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오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송 원내대표의 사퇴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6·3 지방선거가 40일가량 남은 상황에서 당내 투톱 중 하나인 원내대표를 교체하는 것이 적합하냐는 견해다.당 내부에선 송 원내대표의 연임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의 중심을 잡아 온 송 원내대표가 임기를 더 가져가면 안정성과 협상력을 동시에 올릴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1년 새 송 원내대표가 당 안팎에서 받은 피로감이 워낙 크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송 원내대표의 역할이 컸고 사실 당내에서도 미안해서 더 하라는 말을 하기도 그렇고 상황이 참 좋지 않다"며 "우선 원내대표를 직접 뽑는 의원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 우리당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