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지난 2일 산업통산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해군 함정의 소음ㆍ진동 특수성능 시험평가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제도]는
    국가표준법 및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설비, 시험방법, 장비,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특정 분야 시험분석 능력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기품원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해군 함정 핵심장비의 수락검사,
    환경소음ㆍ진동 시험평가 등의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던
    함정 품질보증업무 프로세스도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돼
    업무 간소화,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 함정은
    민간용 선박과 달리
    전시상황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인시험이 다르다.

    수중 피탐 거리,
    승무원 근무환경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체 및 핵심장비의 소음ㆍ진동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특히 [천안함 폭침] 이후에는
    함정의 소음ㆍ진동 특수성능과 관련된 핵심장비는
    정부가 주관해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군수품 품질보증 기관]인 기품원은
    함정의 소음ㆍ진동 분야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가 영입, 최신 시험장비 확충 등을 추진하고,
    [함정 소음ㆍ진동 발전 세미나]를
    2009년부터 매년 개최했다고 한다.

    기품원은
    함정의 핵심장비에 대해서는 직접 시험을 실시하지만,
    품질보증업무는 공장수락검사 등을
    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를 기품원이 승인하는 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