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화컨소시엄 최종 합의… 올해 착공해 2032년 준공코엑스 2.5배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서울 '3대 MICE 거점' 완성3만석 돔구장에 공연 아레나까지…LG·두산 홈구장, K팝 공연도 가능호텔 841실·프라임 오피스·상업시설 결합한 복합도시로 탈바꿈코엑스~탄천~한강 잇는 보행축 조성…녹지면적 서울광장 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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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서울시
2032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코엑스의 2.5배 규모 초대형 전시·컨벤션센터와 국내 최대 3만석 돔구장, 도심항공교통(UAM) 기지까지 갖춘 ‘글로벌 스포츠·MICE 중심지’로 재탄생하는 것이다.서울시는 11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와 약 160차례 협상을 거쳐 최종 협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7년 계획이 처음 제시된 이후 약 20년 만이다.서울시는 실시협약 체결과 민간 자금 조달을 마친 뒤 연내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 ▲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계획 중 전시장 모습 ⓒ서울시
◆ 595조 원 파급효과…민간 자본으로 만드는 '서울의 심장'이번 사업은 총사업비만 3조 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투자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시 재정 투입 없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며 사업 수익 일부는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 균형발전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약 595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42만명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 대상지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다. 이곳에는 전시·컨벤션 시설과 스포츠시설, 숙박·상업·업무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복합시설 형태의 민간투자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핵심 시설은 초대형 전시·컨벤션센터다. 전시장은 8만 9000㎡ 규모로 코엑스의 약 2.5배에 달하며 1만9000㎡ 규모의 컨벤션 시설과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마곡 '서울 MICE 플라자'와 2029년 준공 예정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전시·컨벤션 시설과 함께 '서울 3대 MICE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 ▲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계획 중 돔구장 모습 ⓒ서울시
◆ 국내 최초 3만석 돔야구장에 공연 아레나까지…스포츠·K팝 무대 된다국내 최대 규모의 3만석 돔야구장도 들어선다. 이 시설은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카이박스와 이벤트석 등 다양한 종류의 관람석이 마련되고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호텔과 야구장 전망 카페도 함께 조성된다. 비시즌에는 공연과 e스포츠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가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돔야구장 신축 기간인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내야 중심의 1~2층 약 1만8000석을 우선 운영하고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에는 최대 3만석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식이다.1만 1000석 규모의 실내 스포츠콤플렉스도 조성된다. 이 시설은 SK와 삼성 농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경기 외 기간에는 공연과 e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열리는 복합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 ▲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계획 중 5성급 호텔 모습 ⓒ서울시
◆ 호텔·오피스·수변공원까지…잠실 일대 개발 호재숙박·업무·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 돔야구장과 연결된 4성급 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된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마련된다. 여기에 연면적 약 20만㎡ 규모 프라임 오피스와 약 11만㎡ 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코엑스에서 탄천을 거쳐 잠실 MICE 단지를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보행축이 조성되며 단지 내부 차량 통행은 지하화해 지상 공간을 녹지와 광장 중심의 보행 친화 공간으로 재편한다.탄천변 노상주차장은 수변공간으로 정비되고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는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전체 녹지 면적은 약 37만㎡로 서울광장의 약 28배 규모다.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미래 교통 인프라도 도입된다. 한강 물을 활용한 수열 에너지와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하고 단지 내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약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도심 항공 교통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과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 등 인근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이 일대를 스포츠와 MICE, 수변 녹지가 결합된 '서울 스포츠·MICE 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은 스포츠 시설을 넘어 미래 산업 인프라와 도심 녹지 보행 네트워크가 결합된 서울의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